인천의 한 사회복지관 관장이 지난 수년간 직원 상여금과 수강료 등 수천만원에 이르는 보조금을 횡령한 사실이 자치구 감사에 적발됐습니다.
인천시 부평구는 지난 7월 부평구의 한 사회복지관을 대상으로 보조금 분야 특정감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적발하고 복지관 관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구는 관장이 2010년과 2011년 직원들에게 명절휴가비 명목의 상여금 2천 400여만원을 주지 않았으면서도 지급한 것처럼 꾸며 돈을 횡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입 직원에 대해 수습기간이라는 이유로 급여 일부만 지급했고 다른 직원은 임용, 퇴직일자를 조작해 근무기간을 축소하는 수법으로 차액을 별도 계좌로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 결과 복지관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받은 수강료 금액을 실제보다 적게 입금해 2천 100여만원을 빼돌린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부평구는 지난 5월 감사에서 복지관 측이 자료 제출을 미루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여 이상히 여기고 별도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감사에서 적발된 34건의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주의, 시정 조치를 했고 보조금 6천 600여만원에 대해서는 회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복지관은 지난해에 6억 1천여만원, 올해 상반기에는 2억 9천여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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