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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의료기기로 노인 5천명 쌈짓돈 31억 '꿀꺽'

여수엑스포·젓갈축제 등 무료 관광 미끼…78명 입건

가짜 의료기기로 노인 5천명 쌈짓돈 31억 '꿀꺽'
충남지방경찰청 수사과는 15일 노인을 상대로 일반 전기 매트를 의료기기인 것처럼 속여 내다 판 혐의(사기 등)로 명 모(41)씨 등 7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1월13일부터 6개월 동안 충남 금산군 추부면에 모 의료기기 판매장을 차려놓고 전국 각지의 양로원을 돌아다니며 여수엑스포·강경젓갈축제 등 무료 관광을 미끼로 노인을 끌어모았다.

'날림 관광' 후 귀갓길에 명 씨 등은 자신들의 매장에 들러 평범한 전기 매트를 보여주며 "원적외선과 절전 등 효능이 있다", "자수정을 넣어 식약청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고 속여 5천261명으로부터 31억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제조원가 10만 원 상당의 매트를 66만 원에 팔아 치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직접 만든 전기 매트에는 자수정이 미미하게 들어 있어 질환 치료에 효능이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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