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생존자가 운동을 하면 재발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미국 내브래스카 대학 메디컬센터의 로라 빌레크 박사는 항암치료를 마친 뒤 운동을 하면 면역체계의 노쇠한 T세포에 비해 새로운 처녀 T세포의 비율이 높아져 면역체계가 강화된다고 밝혔습니다.
빌레크 박사는 암 생존자 16명을 대상으로 12주간의 운동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참가 전후의 혈액을 채취해 T세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처녀 T세포는 골수에서 만들어진 뒤 한 번도 항원에 노출된 적이 없는 미접촉 T세포를 뜻합니다.
항암치료를 받으면 T세포가 노화돼 환자가 질병이나 감염과 싸울 수 있는 힘이 약해지지만 처녀 T세포가 생성되면 암세포와 싸울 새로운 힘을 갖춘 상태가 된다고 빌레크 박사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운동이 암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앞서 발표된 연구결과들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운동통합 생물학회 학술회의에서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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