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비염 때문에 코가 자주 막혔다는 서요한 씨, 환절기만 되면 코가 완전히 막히면서 숨을 쉬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서요한/29세, 경기도 남양주시 : 숨을 잘 못 쉬니까 입을 벌리고 숨을 쉴 수밖에 없고요. 잠잘 때도 코가 막혀서 수시로 깨고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가 가끔 띵하게 아플 때도 있고.]
만성 코막힘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특히 코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이 만성 코막힘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9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코 칸막이 뼈가 휘어진 비중격만곡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전체의 64.2%로 가장 많았고 알레르기비염 49.9%, 축농증 36% 순이었습니다.
[정도광/이비인후과 전문의 : 비염이 있는 경우, 코 점막이 붓게 되니까 코가 꽉 막히는 경우가 있고요. 비중격만곡증이라고 해서 칸막이 뼈가 휘어서 휜 부위가 막히는 경우가 있고요. 코안에 물혹이 생겨서 그것이 숨 쉬는 길을 막고 있기 때문에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코막힘 증상이 오래 지속될 때는 감기가 오래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코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이용배/이비인후과 전문의 : 코가 막힌 상태를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콧속에 환기와 배기 장애가 와서 축농증이 잘 생기고 코가 막히면 구강 호흡을 하게 되기 때문에 편도나 인두염이 잘 생깁니다.]
특히 산소 공급이 제대로 안돼 두통이 생기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코골이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코막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실내 습도를 50% 정도로 유지하고 아침 저녁으로 생리 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만성 코막힘 환자가 비강 스프레이를 오래 사용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병을 키울 뿐 아니라 약물성 비염까지도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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