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페텔, F1 코리아 GP 황제 등극…2년 연속 우승

<앵커>

지난 주말 영암에 F1을 보기 위해 16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스피드광들이 이렇게 많았군요. 가수 싸이가 들고 있는 결승 깃발을 가장 먼저 통과한 건 페텔이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예선 2위로 앞에서 두 번째에서 출발한 페텔은 첫 코너에서 선두 웨버를 추월했습니다.

갈수록 격차를 벌렸습니다.

5.615km의 서킷 55바퀴, 총 길이 308.630km를 1시간 36분 28초에 주파했습니다.

월드스타 싸이가 결승점에서 흔드는 체크무늬 깃발을 가장 먼저 보면서 골인했습니다.

알론소를 제치고 시즌 랭킹포인트에서 6점 차 선두로 나서 3년 연속 종합 우승의 꿈을 키웠습니다.

독특한 세리머니에 이어 동료들을 얼싸안고, 세 대회 연속 우승과 시즌 4승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세바스티안 페텔/F1 드라이버,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 : '감사합니다.' (3연속 우승을 한) 아시아에서 운이 따랐는데 다음 대회도 역시 아시아인 인도에서 열리네요.]

페텔의 팀 동료 웨버가 2위, 페텔과 종합 우승 경쟁을 펼치는 알론소는 3위,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슈마허는 13위를 기록했습니다.

코리아 그랑프리는 3년 연속 예선 1위 선수가 우승하지 못하는 징크스를 이어갔습니다.

역대 최다인 8만 6천여 관중은 스피드의 향연을 즐겼습니다.

시속 300km대로 순식간에 추월하는 장면이 속출했고, 영임 서킷 사상 가장 빠른 시속 324.5km의 기록도 나왔습니다.

타이어 4개를 바꾸는 데는 단 2~3초면 충분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싸이의 콘서트가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