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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터미널 공사장 화재…연기 퍼져 주민 불편

<앵커>

어젯(14일)밤 김포의 물류터미널 공사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서울에선 다세대 주택 화재로 노인 1명이 숨졌습니다.

안현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사 중이던 경기도 김포시의 한 물류창고 건물.

건물 위로 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제 저녁 6시 40분쯤 이 건물 지하 1층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4시간 넘게 주변으로 퍼졌습니다.

[고선미/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 지나가다가 연기가 피어 오르길래 신고를 했고요. 연기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서 주변 분들 지나가면서 굉장히 힘든 거 같아요.]

보시다시피 연기에 검게 그을린 자국이 선명히 남아있고, 일부 구조물은 아예 휘었습니다.

작업 중이던 인부 두 명은 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우레탄 소재 단열재가 연기를 내며 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갑자기 천장에서 불똥이 떨어졌다는 작업 인부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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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쯤 서울 하월곡동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불이나 73살 송 모 씨가 연기에 질식돼 숨졌습니다.

송 씨는 거동이 힘든 3급 장애인으로 두 달 전 남편을 잃은 뒤 혼자 생활하던 중 변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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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50분쯤에는 서울 면목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이 화장실 세탁기 부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미루어 합선 등 전기 원인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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