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박근혜, 마산서 '부마항쟁' 언급할지 주목

박근혜, 마산서 '부마항쟁' 언급할지 주목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부마민주항쟁 33주년을 앞둔 15일 마산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항쟁 관련 언급을 할 것인지 주목된다.

14일 새누리당 경남도당에 따르면 박 후보는 15일 오전 경남대 방문에 이어 창원시 마산회원구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리는 경남선거대책위 출범식에 참석한다.

박 후보에게 부마항쟁의 정당성 인정과 피해자에 대한 사과를 촉구해온 부마항쟁기념사업회 등은 박 후보가 어떤 언급을 할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5·16 쿠데타, 10월 유신, 인혁당 사건 등에 대해서는 공식사과를 했지만 부마항쟁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마항쟁은 1979년 10월 16일 부산에서 시작돼 이틀 뒤인 18일 마산 항쟁으로 이어졌다. 이번 주가 부마항쟁 기념주간이다.

특히 박 후보가 방문하는 경남대는 마산항쟁이 시작된 장소인데다 시위를 주도한 인물들이 대부분 경남대 학생들이어서 박 후보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기념사업회 측은 16일 부산지역 기념식이나 18일 마산 기념식에 박 후보 참석 가능성이 거론되자 "기념식 초청 사실도 없지만 선(先) 사과 없는 행사 참석은 있을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회 일각에서는 국민통합 차원에서 박 후보가 부마항쟁 기념식에 참석하는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산지역 단체인 부마항쟁기념사업회는 오는 18일 기념식을 항쟁 현장인 마산 창동 일원에서 갖기로 하고 17일부터 기념 공연도 벌일 예정이다.

사업회는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를 향해 "부마항쟁이 정당한 민주항쟁이었음을 인정하고 야만적이고 불법적인 군사진압이 헌법적 가치를 훼손했다는 것을 인정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부산·경남지역이 대선 최대 격전지로 부상된 상태에서 박 후보가 유신체제 붕괴의 도화선이 된 부마항쟁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인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