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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보길도 천연기념물 상록수림 화재

완도 보길도 천연기념물 상록수림 화재
오늘(14일) 오후 2시 반쯤 전남 완도군 보길면 예송리 해변 인근 폐 양식 자재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주택과 천연기념물 40호로 지정된 상록수림까지 번졌습니다.

이 불로 예송리 해변 1km가량에 걸쳐 있던 전복 양식 폐자재 가운데 약 60여m 구간이 탔고, 인근 주택 2동도 소실됐습니다.

또, 상록수림 일부가 타거나 그을리는 피해가 났습니다.

불이 나자 산림청과 소방당국이 헬기 2대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플라스틱 재질이 대부분인 폐자재에서 시커먼 연기가 많이 나는 바람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중장비 등을 동원해 발화지점 폐자재와 다른 폐자재의 연결부위를 끊어 화재가 번지지 않도록 했지만, 발화지점에 쌓여 있는 폐자재가 모두 탈 때까지는 불길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근 다른 주택이나 상록수림에 불씨가 날아가지 않도록 소방장비 등을 동원해 물을 뿌리는 등 화재 경계에 나선 상탭니다.

불이 처음 난 폐 양식 자재는 지난 태풍 당시 해안가에 밀려온 전복 양식 자재들로 오늘 해체 작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목격자와 지역주민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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