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해역에서 3년 만에 발생한 '가을 적조'로 참돔이 집단 폐사하는 첫 피해가 나자 여수시가 비상이 걸렸습니다.
13일인 어제(13일) 남면 안도 해상에 있는 50살 박 모 씨의 가두리 양식장에서 참돔 3만 5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 방제를 위해 피해 해역 등을 중심으로 황토 100톤을 긴급 살포했습니다.
오늘도 안도 해역을 포함해 돌산 송도, 돌산대교, 개도 등 모두 6곳의 해역에 100여 톤이 넘는 황토를 대량으로 뿌렸습니다.
여주 적조 해역에 있는 코클로디니움 개체 수는 첫 피해가 발생한 안도 해역이 ㎖당 5천 개체를 기록하는 등 500에서 5천 개체로 파악됐습니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 적조 해역의 수온이 21도대로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적조가 발생한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수온은 낮지만 일사량이 많은 것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해 해역은 지난 5일 여수를 포함 전남 고흥에서 경남 통영해역까지 적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전남 해역의 '가을 적조'는 지난 2009년 10월28일 이후 3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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