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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환율조작국' 발표지연 고리로 오바마 공격

롬니, '환율조작국' 발표지연 고리로 오바마 공격
밋 롬니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진영이 13일(현지시간) '환율조작국 지정' 문제를 고리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펼쳤다.

롬니 캠프의 안드레아 사올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4년 전 중국의 환율 관행을 심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실천하지 못했다"면서 "롬니가 대통령이 되면 중국에 적절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명은 미국 재무부가 12일로 예정됐던 환율 관련 보고서 발표를 내달 4∼5일 멕시코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담 이후 연기한 직후에 나왔다.

1년에 두 차례 발표되는 미국 재무부의 환율 보고서에서 미국은 계속 중국의 위안화 환율 절상을 촉구하면서도 '환율조작국' 지정을 하지 않아 왔다.

롬니는 중국이 무역과 환율 정책에서 국제 무역관례를 어기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미국의 노동자들과 기업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롬니는 자신이 당선되면 취임 첫날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는 방침을 여러 차례 밝혔으며 지난달 말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도 '중국 위협론'을 강조했다.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면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위안화 저평가를 상쇄시킬 수 있는 상계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된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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