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13일 정수장학회와 자사의 지분 처리 문제 등을 논의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MBC는 2대 주주인 정수장학회와 '비밀회동' 관련 보도가 나온 이후 침묵을 지키다 하루 만에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회사의 대외 창구인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이 10월 8일 정수장학회 사무실을 방문한 것은 현안을 브리핑하기 위해서 간 것이지 비밀회동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날 최필립 이사장과 이진숙 본부장은 정수장학회의 MBC 지분 처리 문제를 포함해 다양한 주제로 대화했다"며 "MBC는 1-2년 전부터 정치권으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현재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민영화를 포함한 '가버넌스 개선' 문제를 논의해왔다"고 설명했다.
전날 한겨레 신문의 보도에는 정수장학회가 부산일보 지분 100%와 MBC 지분 30%를 매각한 대금으로 부산·경남 지역 대학생 및 노인층, 난치병 환자 등을 위한 대규모 복지 사업을 계획 중이라는 내용이 등이 담겼다. 그러면서 이는 대선을 앞두고 특정지역 대상 선심성 후원사업일 수 있음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MBC는 "정수장학회는 부산일보 매각 대금을 부산·경남 지역의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써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MBC 지분 30%는 매각 대금의 이자 200억-300억 원을 전국의 대학생 반값 등록금으로 사용하는 것을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히면서 정수장학회의 지분 매각 대금 사용에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주장했다.
MBC는 '비밀회동' 관련 기사에 대해 "회의 현장에 있지 않고서는 파악하기 힘든 내용이 들어있다"며 "해당 언론사가 녹취록을 누구한테 어떤 방법으로 입수했는지 등 의혹에 대해 수사의뢰 등을 포함해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MBC "정수장학회와 지분 처리문제 등 대화했다"
"비밀회동 주장은 사실과 달라..녹취록 의혹 대응방안 논의 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