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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납북 피해자, 정부에 대북 '강경기조' 촉구

일본 납북 피해자, 정부에 대북 '강경기조' 촉구
북한에 납치됐다 송환된 일본인들 가운데 한 명이 정부에 북한과 일본인 납치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절대 양보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습니다.

납북 피해자인 '하이스케 가오루'는 어제 일본 니가타현의 가시와자키 시청에서 귀국 10주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호소했습니다.

하이스케는 지난 1978년 7월 가시와자키의 해변에서 부인과 함께 북한 공작원에 납치됐다가 2002년 다른 일본인 3명과 함께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이스케는 "일본 정부가 피해자들의 감정을 고려해 납북자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사안에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에 남아있는 다른 일본인 납북자들이 자신들의 귀국 차례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어제 도쿄에서는 일본인 납북 피해자 가족들의 모임인 '피랍 일본인가족회'가 집회를 열어 정부에 납북자 문제의 연내 해결을 촉구하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2년 일본과의 정상회담에서 1970년대와 80년대에 일본인 13명을 납치했고, 이 가운데 8명이 죽었다고 인정한 뒤 5명을 돌려보냈습니다.

일본은 해당 기간 북한이 납치한 일본인이 모두 17명이라고 주장하며 재조사를 요구했지만 북한은 이를 거부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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