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자리에 모인 세 대선후보, 나란히 어깨동무

<앵커>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세 대선후보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어깨동무도 했지만 신경전은 팽팽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과학기술인들이 참여하는 마라톤 행사에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세 대선후보가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처음 한 자리에 모인 세 후보는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사회자의 요구로 어깨동무도 했습니다.

하지만 의례적인 대화만 있었을 뿐 앉아 있는 내내 서로 눈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축사에선 서로 과학기술 발전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경쟁을 벌였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과학기술을 국정운영의 중심에 두고 여러분이 자부심을 가지고 연구에 몰두하실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정년 연장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통해서 신명나게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안철수/대선 후보 : IT 업계를 창업해봐서 실험실에 계신 과학자 여러분들 어떤 생활하고 계시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문 후보는 출발 신호를 누른 뒤 행사장을 떠났고 박 후보는 시민들과 함께 700m가량을 걸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참가자들과 어울려 2km 정도를 뛰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이어 7개 여성 월간지와 합동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대학생 기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에 입당해 단일화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철수 후보 측은 "지금으로서는 달리 할 말이 없다"면서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김대철, 영상편집 : 김종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