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증시가 12일(현지시간) 세계 경기의 더딘 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 탓에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62% 하락한 5,793.3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0.68% 밀린 7,232.49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72 % 내린 3,389.08로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0.4% 떨어진 269.74로 마쳤다.
제임스 베번 CCLA 투자자문 수석 분석가는 "시장은 어디에서부터 성장이 시작할 지 관망하고 있다"며 "각국 중앙은행이 통화 공급량을 늘릴 것으로 시장은 관측하지만 통화량 공급이 실물 경제에 미친 영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IMF 연차총회에서 유럽과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은 탓에 세계 경제 성장이 더딜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기에 지난달 중국 은행의 대출 실적이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나와 투자 심리는 위축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개별 종목에서 트럭 제조업체인 만은 재무담당 임원이 투자자 모임에서 3분기 실적도 나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3.3% 하락했다.
도이체 텔레콤은 T모바일과 합병 과정에서 기존 주주에게 보상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는 소송이 제기됐다는 소식이 나와 2.1% 하락했다.
독일 2위의 은행인 코메르츠 방크는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 덕분에 1.9% 상승했다.
이탈리아 정유기업인 사이펨은 노무라증권이 투자 의견을 낮춤에 따라 비교적 큰 폭인 5.1% 떨어졌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유럽증시 세계경제 우려감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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