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인자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일본에 납북자 문제를 논의하기 앞서 과거 청산을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이 오늘(12일) 보도했습니다.
김 상임위원장은 오늘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납치문제를 논의하기 전에 조선인에게 저지른 죄를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는 "해결이 끝났다"면서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8월 말 재개된 정부 간 협의를 통해 납북자 문제의 의제화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북한이 부정적이어서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김 상임위원장이 외국 언론의 취재에 응한 것은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김 상임위원장은 "일본이 시대착오의 북한 적대정책을 버리고, 평화선언을 이행한다면 양국 관계에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 당국이 과거의 범죄행위를 사죄하는 것이 아니라 납치 문제로 여론을 오도해 정권 유지의 카드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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