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아온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홍 전 의원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은 오늘(12일) 오전 9시 45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홍 전 의원은 경남에 있는 중소기업 회장 진 모 씨로부터 올 3월 중국산 담배상자에 담긴 5천만 원을 받은 혐의와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날, 쇠고기 선물세트와 함께 각각 500만 원씩 모두 1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선관위에 의해 고발됐습니다.
홍 전 의원은 검찰 소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났지만, 혐의 사실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홍사덕/전 새누리당 의원 : (5천만 원 받으신 것 인정하십니까?) 오늘 성실하게 조사받겠습니다.]
검찰은 기업가 진 씨 운전기사의 진술뿐만 아니라 돈을 건넨 것으로 지목된 진 회장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2천만 원을 건넸지만, 대가성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홍 전 의원을 상대로 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는 한편, 진 회장과의 대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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