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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의지력 떨어질 때, 설탕 머금으면 효과"

단 음식은 건강의 큰 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의지력이 떨어질 때는 설탕을 입에 넣기만 해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입니다.

호주의 커틴 대학 연구팀이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당분 섭취와 의지력에 대해서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두 그룹으로 나눈 참가자들에게 지루한 내용의 5가지 과제를 수행하도록 했는데요.

각 과제를 시작할 때마다 한 그룹은 포도당이 든 음료로, 다른 한 그룹은 인공적으로 단 맛만 나게 하는 음료로 입안을 헹구게 했습니다.

그 결과, 모든 실험에서 포도당이 든 음료로 입을 헹군 참가자들의 성적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혀의 포도당 감응기가 포도당 성분을 감지해 뇌의 동기부여와 자기절제 담당 부위로 신호를 보냈기 때문인데요.

이에 연구팀은 설탕을 삼키지 않고 입에 넣기만 해도 의지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면서 싫증나거나 지루한 일을 할 때 약간의 설탕음료로 입을 적셔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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