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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연 2.75%로 인하…"경기 추락 막을 시점"

<앵커>

한국은행이 금리를 또 내렸습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낮춰 잡았습니다. 장기 저성장 국면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75%로 0.25% 포인트 낮췄습니다.

지난 7월 연 3.0%로 낮춘 뒤 석 달 만에 다시 내린 겁니다.

기준금리가 2% 대로 낮아진 건 지난해 2월 이후 20개월 만입니다.

세계 경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국내 경기가 더 추락하는 걸 막아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한 겁니다.

[김중수/한국은행 총재 : 금리를 낮추면 경제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 대처하는 것이 상황 더 악화를 시키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 바람직한 정책이라 생각합니다.]

거기에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7월 전망 때보다 0.6%포인트 낮춘 2.4%로 예상했습니다.

1970년 이후 3% 미만 성장은 5차례였는데, 외환위기 같은 국가경제적 충격이 발생한 해였을 만큼 3% 미만 성장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한국은행은 내년 성장률도 정부 예측치 4%보다 낮은 3.2%로 예상했습니다.

우리 경제가 본격적인 저성장 기조에 들어섰다는 분석까지 나오면서 재정지출 확대 등 정책적 대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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