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한 동해오픈에서 나상욱 선수가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늑장 플레이가 개선됐습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샷을 하는가 하더니 자세를 풀고, 칠 듯하다가는 허공에다 스윙합니다.
나상욱은 지난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지나친 웨글로 갤러리와 동료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나상욱 : 마음고생이 정말 많았어요 정말 힘들었고 스트레스가 너무 많이 쌓여서 어쩔줄 몰랐죠.]
나상욱은 이후 마음을 다잡고 서서히 고쳐 나갔습니다.
오늘(12일) 신한 동해 1라운드에서는 몇 차례 머뭇거리긴 했어도 플레이어스 대회 때보다는 눈에 띄게 빨라졌습니다.
내용도 좋았습니다.
정교한 숏게임을 앞세워 2언더파를 쳐 선두에 두 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했습니다.
[아직도 완벽하진 않지만, 오프시즌에 좀 더 노력해서 깔끔하게 고쳐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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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여자골프 1라운드에서는 김유리가 3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서희경과 이보미는 1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