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대형 미용센터에서 수혈 방식의 미용 시술을 받은 뒤 중태에 빠졌던 여성이 숨졌다.
11일 홍콩 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 홍콩의 한 미용클리닉에서 시술을 받고 패혈성 쇼크 증세로 중태에 빠졌던 46세 여성이 10일 오전 병원에서 숨졌다.
같은 곳에서 동일한 시술을 받았던 또 다른 여성 3명도 같은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 중 한 명은 중태다.
이들은 최소 5만홍콩달러(약 716만원)를 내고 혈액을 뽑은 뒤 혈액 내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CIK)를 배양해 다시 이를 수혈받는 방식의 시술을 받았다.
'CD-CIK'로 알려진 이 시술은 원래 암환자들에게 쓰이는 시술 방법이지만 이들은 미용 목적으로 시술을 받았다.
조사 결과 이들의 혈액에서는 비결핵항산균의 일종인 '마이코박테리움 압세수스'가 발견됐다.
이 미용 클리닉은 홍콩 내 40개 이상의 지점을 두고 있으며 이들 외에도 최소 40명 이상이 같은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RTHK 방송은 경찰이 사건 관련자들에게 고살죄(비고의적 살인)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홍콩=연합뉴스)
홍콩 미용센터서 수혈시술 받은 여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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