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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코리아그랑프리 12일 개막…볼거리 풍성

<앵커>

F1 코리아그랑프리가 내일(12일) 개막합니다. 올해는 날씨도 쾌청하고 또 시즌 우승 경쟁이 유난히 가열돼서 F1 머신들이 내뿜는 굉음이 더 요란할 것 같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시속 300km를 넘나드는 지구 상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 F1 그랑프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힙니다.

때로는 도시 한복판에서, 그리고 야간에 레이스가 펼쳐지기도 하는데 올해 20개 대회 가운데 16번째인 코리아 그랑프리는 F1 전용 서킷에서 열립니다.

영암 서킷은 개막을 앞두고 하루종일 분주했습니다.

각 팀 스태프들은 머신으로 불리는 경주차 조립과 점검에 힘을 쏟았습니다.

대당 100억 원이 넘는 머신은 하나하나 완성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곳은 레이싱 도중 타이어 교체와 각종 정비작업을 하는 피트입니다.

각 팀의 스태프들은 0.1초라도 더 단축하기 위해 이곳에서 또 다른 경쟁을 펼칩니다.

[리처드 딘/마루시아팀 수석 정비사 : 차가 멈춘 뒤 타이어 4개를 교체하고 다시 출발할 때까지 2.8초 만에 끝낸 적도 있습니다. 연습에 연습을 더한 결과입니다.]

올 시즌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연봉 430억 원의 사나이 알론소와 2년 연속 종합 챔피언 페텔이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페르난도 알론소/F1 드라이버, 페라리팀 : 최대한 많은 점수를 얻어 점수 차를 벌릴 기회입니다. 한국이 제게 행운을 가져다주길 바랍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F1의 전설 슈마허는 국내 팬들 앞에서 마지막 질주를 펼칩니다.

국제가수 싸이를 비롯한 K-POP 스타들의 축하 공연도 예정돼 있어 볼거리와 열기를 더합니다.

[니코 로즈버그/F1 드라이버, 메르세데스팀 : 싸이 노래의 가사는 못 알아들어도 대단한 재능을 가진 엔터테이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제 환영행사 때도 말 춤을 췄습니다.]

사흘 내내 맑은 날씨가 예보돼 지난해 16만 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다 관중이 찾을 것으로 대회 조직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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