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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갓길 실시간 전송…성범죄 막는 '앱' 눈길

<앵커>

갈수록 흉포해지는 성범죄에 맞서서 여성들의 밤길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보통신 분야의 아이디어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가 몇 가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밤 늦은 귀갓길 택시잡기가 불안했던 직장인 이윤정 씨, 요즘엔 택시 탈 때마다 스마트폰용 위치전송 애플리케이션을 씁니다.

[(택시번호가 어떻게 되시죠?) 5252요.]

차량번호 4자리를 입력한 뒤 출발과 함께 앱을 작동시키면, 택시 위치가 가족의 휴대전화에 문자메시지로 안내됩니다.

1분에서 10분까지 미리 설정된 시간 간격으로 택시 경로가 실시간 전달됩니다.

[이윤정/직장인 : 야근이나 회식 때문에 집에 밤늦게 들어가면 가족들이 걱정하는데 정확한 위치정보가 수신되기 때문에 조금은 안심이 되는 것 같아요.]

호신용 이어폰과 연결된 앱도 인기입니다.

스마트폰에 연결된 이어폰을 끼고 걷다 위급한 상황을 만났을 때, 이어폰 버튼만 누르면 사전에 등록된 지인의 번호로 구조요청이 전달됩니다.

[김도현/직장인 : 음악 듣고 가다가 위험함이 느껴졌을 때 그 사람 모르게 위험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낯선 곳에 갔을 때 반경 50m 이내에 성범죄자 주거지나 우범지역이 있으면 경고 메시지가 울리는 앱 서비스도 있습니다.

[범죄 발생 지역입니다. 조심하세요.]

[이재훈/성범죄 피해예방 앱 개발자 : 사회적으로 흉악한 범죄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다운로드 수가 100만 건이 넘었습니다.]

서울 서초구에선 수배중인 범인을 찾아내는 지능형 CCTV가 도입됐습니다.

사람 키와 옷 색깔 등을 입력하면 관내 CCTV 300여 대를 실시간 자동 분석해 용의자나 용의 차량을 찾아냅니다.

갈수록 흉악해지는 범죄에 맞서 피해를 막는 예방 기술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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