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집단 식중독 사건의 원인물질이 중국산 냉동딸기인 것으로 지목됐으나 아직 식중독의 원인은 물론 냉동딸기의 유통과 가공과정이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중국 환구망(環球網)이 10일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독일의 소리' 방송 등 유럽매체들의 보도를 인용, 독일 초등학생 1만여명이 식중독을 일으킨 이유는 중국산 냉동딸기인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당국은 이미 이런 사실을 유럽연합 회원국들에 통보하고 중국산 냉동딸기를 회수하는 한편 유통경로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문제의 딸기는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수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칭다오 농민들이 지난 7월 수확한 딸기를 칭다오식품과학기술유한공사가 매입, 냉동 포장해 1개월 간의 해상운송을 통해 독일 함부르크항으로 보낸 것이다.
독일당국은 700여개의 중국산 냉동 딸기 표본을 조사했지만 아직 식중독을 일으킨 병균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유통과정과 가공과정도 정확하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환구망은 밝혔다.
환구망은 지난 9일 사고원인을 조사중인 독일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 대변인에게 식중독을 일으킨 것으로 지목된 냉동딸기가 정말로 중국에서 수입된 것인지, 딸기 자체에서 문제가 생긴 것인지 아니면 가공과정에 문제가 생긴 것인지를 질의했다고 밝혔다.
이 질의에 대해 연구소 측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 유통과 가공 과정 등을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환구망은 전했다.
(베이징=연합뉴스)
환구망 "독일 식중독 원인, 중국산 딸기 여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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