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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무·고춧가루 값 다 올랐다…김장 걱정

<앵커>

당장 다음 달에 김장을 해야되는데 계산이 안 나옵니다. 배추, 무, 대파, 고춧가루까지 김치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값이 올랐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배추 값이 연일 껑충 뛰면서 매일 김치를 내야 하는 식당들은 울상입니다.

[채우영/식당 운영 : 지금도 배추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추세라서 많이 힘이 드는데 김장철이 다가오고 있어가지고 배추 가격은 더 오를 거 같고, 그때는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주부들은 다음 달 중순쯤 시작되는 김장이 걱정입니다.

[박정옥/서울 등촌동 : 배추 값뿐만 아니라 이제 젓갈 값, 고추 값도 많이 비싸고 여러 가지로 걱정이 많죠.]

본격적인 김장철에는 채소 값이 더 뛰는 걸 감안하면 실제 비용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배추 값은  20포기에 7만 5600원으로 지난해 이맘 때보다 112.4%, 2배 넘게 올랐고, 무도 50% 뛰었습니다.

쪽파와 대파가 2배, 고춧가루도 18.2% 올랐습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배추 20포기를 김장할 경우 총비용은 30만 5690원, 지난해보다 20.6% 늘어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김화년/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올해 여름 폭우와 가뭄이 심각하게 나타나면서 배추나 무 같은 채소류 전반에 걸쳐서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찬바람이 불기도 전에 주부들은 벌써부터 김장 비용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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