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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설득에 안대희 마음 돌린 듯…수습 국면

안 위원장 10일 거취 발표…<br>11일 선대위 인선 쇄신 갈등 분수령

<앵커>

가을비가 옵니다. 우산 챙겨서 나가시기 바랍니다. 새누리당 내부 갈등이 수습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한광옥 씨가 중책을 맡으면 사퇴 한다고 한 안대희 위원장이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어제(9일) 저녁 안대희 정치쇄신위원장을 접촉해 한광옥 전 민주통합당 고문에게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기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후보는 한 전 고문에게 중책을 맡길 경우 자신은 사퇴하겠다고 한 안 위원장에게 통합과 쇄신은 함께 가야 한다며 간곡히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위원장이 오늘 오전 정치쇄신특위 회의에서 자신의 거취를 밝힐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단 박 후보의 요청을 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박 후보는 경제 민주화 문제로 이한구 원내대표와 갈등을 빚어온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도 만나 설득했고 당무에 복귀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또 지도부 총사퇴론에 대해서는 화합형 인사로 꼽히는 김무성 전 의원을 전면에 내세우는 절충안으로 진화에 나섰습니다.

전면 쇄신을 요구해온 의원들은 일단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도 지도부 퇴진 주장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김상민/새누리당 의원 : 쇄신과 변화 노력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 상황 초래한 지도부는 백의종군 자세로 책임감 있는 행동과 결단을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은 내일 선대위 인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당내 쇄신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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