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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에 비수 꽂은 MVP 용덕한, 공수 맹활약

<앵커>

2차전 MVP 용덕한은 두산에서 이적하자 마자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2년 전 가을과 정반대에 서서 영웅이 됐습니다.

주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용덕한은 두산 시절이던 2년전 준플레이오프에서 10타수 6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MVP에 뽑혔습니다.

롯데를 무너뜨렸던 두산의 영웅은 이젠 롯데 유니폼을 입고 다시 한 번 잠실의 MVP가 됐습니다.

두 팔을 번쩍 들고 친정팀 그라운드를 돌며 환호했습니다.

강민호의 부상으로 마스크를 쓴 용덕한은 수비에서도 펄펄 날았습니다.

정확하고 강력한 송구로 두 번이나 주자를 잡아내며 친정팀을 두 번 울렸습니다.

[용덕한/롯데 2차전 MVP : 저한테는 친정팀이고 하는 것에 큰 의미는 두지 않고요, 저는 어짜피 롯데 자이언트 소속이니까 거기에 의미를 두고 싶어요.]

9번 타자 문규현도 공수에서 돋보였습니다.

3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물샐틈 없는 수비력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1차전에서 실책으로 고전했던 롯데는 내외야진이 안정된 수비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포스트시즌 12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한 잠실 구장에는 이틀 연속 부산 갈매기가 울려 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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