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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1] ① 불산가스가 휩쓸고 간 마을

지난달 27일 오후.

구미 산업단지의 한 공장에서 희뿌연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왔다.

유해화학물질인 불산이 인근 지역으로 퍼져나가면서 5명이 숨지고 십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런데 불산 가스가 휩쓸고 간 마을엔 농작물들이 누렇게 말라 죽어가고 대피시키지 못한 가축들이 콧물과 침을 흘리는 집단 이상증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이번 사고와 관련해 치료를 받은 주민이 3천 명에 달하는 등 주민들의 건강도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시 당국의 사고 초기대응과 화학물질 사고에 대한 대비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데….

불산 가스의 2차 피해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구미의 현장과 앞으로의 대응책에 대해 알아보고, 잊을만하면 어김없이 터지는 유해물질 사고에 대한민국의 안전지대는 없는 것인지 《현장21》에서 취재한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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