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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주민 건강 영향 평가 착수…2년 동안 주시

<앵커>

더 걱정인 건 당장은 아니어도 언젠가 주민 건강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정부는 앞으로 2년 동안 지속적으로 주민 건강을 살펴보겠다고 했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불산가스 피해 주민에 대한 정부의 건강영향 평가는 3단계로 이뤄집니다.

먼저 그동안 축적된 주민 검진 자료를 분석하고 생체 검사를 통해 '불산'의 체내 축적량을 정밀하게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또, 앞으로 2년 동안 주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조사할 계획입니다.

[우극현/교수, 건강영향 공동조사단장 : 지금 변화가 있다는 게 아니라 그것이 2년 후에 어떤 변화가 오는가, 이런 식으로 추후 관리를 하면서 심리적인 요소들을 잘 관리하기 위한···.]

사고 공장 부근의 대기와 수질, 토양의 불산 농도를 측정한 결과, '불산'이 검출되지 않거나 나오더라도 기준치를 넘진 않았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주민 불안을 감안해 주민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까지 위험물질 취급 업체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정회석/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 : 재발 방지를 위해서 화학물질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개선하는 등 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정부는 또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자동차나 시설물에 대해 자동차세와 취득를 면제하고 지방세도 감면해주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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