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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안개꽃 화훼단지, 국산품종으로 경쟁

<앵커>

화훼 품종은 대부분 외국에서 들여와 비싼 로얄티를 부담하면서 재배하고 있는데, 순수 국산 품종을 개발해서 외국산과 경쟁하고 있는 안개꽃 화훼단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발 500m,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안개꽃 화훼단지.

하얀 소금을 뿌려 놓은 듯 순백의 안개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최근에 개발된 순수 국산 품종입니다.

외국 종에 비해 꽃이 크고 꽃 수가 많아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왕선호/화훼농가 : 물올림이 좋아서 개화되지 않는 꽃도 물에 꽂아주면 개화의 수명이 깁니다. 그리고 가지 분리가 쉬워서 소비자가 사용하기에 아주 편리하죠. 그 다음에 소비자 선호도를 떠나서 전망은 좋다고 봅니다.]

꽃가격 하락과 높은 로얄티 부담이 겹치면서, 절반 가까이 농사를 포기했던 이곳 화훼단지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2년 전부터 국산종 안개꽃이 보급되면서, 매출은 높아진 반면에 로얄티 부담은 덜 수 있게 됐습니다.

국산 안개꽃 모종 한 주 가격은 500원으로 수입산에 비해 1/3 수준에 불과합니다.

20여 화훼농가는 농사 비용을 제외하고, 평균 1억 원가량 순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영현/화훼농가 : 20~30% 정도 로얄티로 부담했는데, 국산화를 시켜서 그 부분이 농가의 소득으로 많이 작용하고 있죠.]

[정동춘/전북농업기술원 농학박사 : 지속적으로 시장 기호도에 맞는 모든 새로운 화종 개발뿐만 아니라 화종에 따른 품종 개종을 해서 농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높은 로얄티 부담에 애써 농사를 짓고도 손에 쥐는 게 없었던 화훼농가들이 국산 품종 개발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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