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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4명 "남자 전업주부 긍정적"

국민 10명 중 4명 "남자 전업주부 긍정적"
우리 국민 열 명 중 네 명은 전업주부인 남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전국 20이상, 65세 미만 성인 남녀 3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2.4%가 가사와 육아를 담당하는 전업주부 남성에 대해 '바람직하다'고 답했습니다.

여성의 찬성률이 45.4%로 남성 37.7%보다 높았고 특히 대졸 이상 여성증답자의 찬성 응답률이 47.9%로 가장 높았습니다.

하지만 연령별로는 답이 엇갈려 20대 응답자 가운데 남성의 가사전담이 바람직하다고 답한 비율은 50%인 반면 50대와 60대에서는 각각 38%와 35%에 그쳤습니다.

남성의 가사노동 참여에 대해서는 10명 중 6명꼴로 바람직하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62.7%는 아들이 설거지나 요리 등 가사에 참여하는 데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사위가 주방일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63.4%가 찬성한다는 의견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연령별로 보면 50-60대의 찬성율이 57%로 30대 찬성률 68%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남성의 가사 참여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늘고 있지만 기성세대는 여전히 가정 내 성역할에 대해 고정관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여성정책 수요조사는 2013-2017년 제4차 여성정책기본계획안의 수립에 앞서 사회 전반의 남녀평등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여성부가 한국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5월과 6월에 실시했습니다.

이번 분석결과 전체의 75%가 사회 내 양성평등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특히 여성의 83%가 차별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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