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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10일 전북 방문…호남지지 호소

문재인, 10일 전북 방문…호남지지 호소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0일 전북을 방문해 호남 민심의 지지를 호소한다.

문 후보는 10일 오전 대전을 방문해 과학연구기관 방문과 연구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 뒤 오후 전북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는 김제에서 벼베기 농촌활동을 한 뒤 `농업은 생명이다'라는 주제로 농민 간담회를 개최한다. 또 전북 국회의원과 지방단체장, 지방의회 의원 등 핵심당원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어 선거필승을 결의할 예정이다.

문 후보가 호남을 찾은 것은 추석 전인 지난달 27~28일 이후 열흘 여만이다.

문 후보의 잦은 호남행은 호남의 전폭적 지지 없이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어렵다는 인식에 기인한다. 민주당의 심장부인 호남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게 뒤지고 있는 역설적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추석 직후 안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여론조사가 나오다가 최근 들어 다시 격차가 벌어진 결과가 속속 등장하면서 캠프 내에 긴장감도 감돌고 있다.

미디어리서치 조사를 보면 안 후보와의 호남 지지율 격차는 9월21~22일 조사 때 18.1%포인트(안 후보 53.9%, 문 후보 35.8%)에서 추석 직후인 10월1일 4.4%포인트(47.3%, 42.9%)로 좁혀졌지만 지난 5~6일 16.4%포인트(51.3%, 34.9%)로 벌어졌다.

광주MBC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7일 광주ㆍ전남 유권자 800명으로 상대로 유선전화 면접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신뢰도 95%, 오차 ±3.5%포인트)에서 야권단일후보 조사시 안 후보 지지율은 55.3%로 문 후보(24.3%)를 21%포인트 앞섰다.

다자구도에서도 안 후보 52.0%, 문 후보 29.1%,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8.7%로 격차가 컸다.

문 후보가 이날 선대위 새만금특별위원장에 김춘진 최규성 김관영 의원을 선임하는 등 전북지역 의원을 다수 포함한 선대위 인사를 발표한 것도 전북 방문을 앞두고 호남민심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러나 문 후보 측은 호남에서 안 후보에게 밀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추세 자체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흐름이 나쁘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례로 한국갤럽의 지난 4~5일 여론조사에서 호남의 야권 단일후보 지지율은 문 후보가 45%로 안 후보(42%)를 오차범위에서 앞서기도 했다.

이목희 캠프 기획본부장은 "호남주민들이 참여정부에 대한 서운함이 있고 아직은 문 후보든, 민주당이든 확실한 신뢰를 못갖겠다는 정서가 있다"며 "진정성을 갖고 다가가면 머지않아 지지율 역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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