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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술 권하는 미국 의사…한의학 각광

<앵커>

미국에서 한방과 양방 치료를 함께하는 병원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형외과 치료를 받으며 침을 맞는 식이겠죠.

샌디에고에서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대로 걷지도 못할 정도로 허리 디스크로 고생해온 린다 퀸스키 씨.

몇 달동안 한방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병세가 몰라보게 호전됐습니다.

[린다 퀸스키/디스크 환자 : 걸을 수 있게 됐고요. 수영이나 자전거도 탈 수 있게 됐습니다.]

퀸스키씨에게 한방병원을 추천한 사람은 뜻밖에도 정형외과 의사입니다.

[라에드 알리/세인트 쥬드병원 척추 전문의 : 서로 다른 치료 방법이긴하지만 상호 보완할 수 있다고 봅니다.]

미국 의학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 고유의 한의학은 이제 각종 학술 대회에서도 단골 초청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신준식/자생한방병원 이사장 : 치료 10분 만에 손을 자유롭게 들 수 있게 됐고 통증도 사라졌습니다.]

미 의학계에서 한의학과 한방치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대학에선 부설 연구기관도 생겨났습니다.

[윌리암 스트램플/미시간주립대 정골의학대학장 : 통증이 신속하게 완화되는 이유와 물질이 무엇인지를 규명하려고 합니다.]

한방학계는 내후년부터 캘리포니아주에서 침술치료가 보험 적용대상이 되는 것을 기점으로, 미국내 한방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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