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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데 웬 모기가'…모기약 인기 여전

대형마트서 판매량 작년比 50% '껑충'

'추운데 웬 모기가'…모기약 인기 여전
직장인 황선하(29·서울 양천구) 씨는 최근 모기약을 구매했다.

모기 때문에 잠을 설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가을이 깊어가는데도 모기약이 여전히 많이 팔리고 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7일 대형마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살충제 등 모기약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53.8%, 롯데마트는 55.7% 각각 신장했다.

일반적으로 모기약은 9월 말부터 판매가 급감한다.

때아닌 모기약 판매 증가는 큰 일교차가 주원인이다.

롯데마트 이호철 세제담당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최근 낮 기온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도 높아 모기 서식환경이 좋아졌다"며 "특히 쌀쌀해지는 저녁에 모기가 따뜻한 실내로 찾아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보다 비가 적게 내린 것도 영향을 끼쳤다.

서울시 생활보건과 김귀남 감염병 관리팀장은 "모기는 고인 물에 알을 낳는데 비가 자주 오면 성충이 되기 전에 알이 쓸려가 버린다"며 "이런 점에서 올해는 모기 생육 환경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의 조선행 모기약 바이어는 "이처럼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되면 당분간 모기약을 찾는 고객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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