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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으로] 박근혜 캠프 내홍, 해법있나?

<앵커>

대선 정국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민심의 향배에 의미 있는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세 후보의 발길은 더욱 빨라졌고 그만큼 고민도 커졌습니다. SBS 나이트라인은 오늘(9일)부터 사흘간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세 후보 선거 캠프의 전략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순서로 박근혜 후보진영의 서병수 선대본부장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요즘 박근혜 후보 캠프 진영, 그야말로 바람 잘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 걱정이 많으시죠?

[서병수/새누리당 선대본부장 : 걱정이 많습니다. 여러가지 어려운 고비들이 계속 닥치고 있어서 저희들이 잘 극복해야 되겠다, 이렇게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앵커>

특히, 한광옥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이 분을 영입하자 또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조율해가실 생각이세요?

[서병수/새누리당 선대본부장 : 우리 한광옥 전 실장 같은 경우는 사회적인, 어떤 지역적인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저희 새누리당에 입당을 하셨고, 또 안대희 대법관 같은 경우에는 깨끗한 정치를 위해서 자신의 온 몸을 새누리당에 던졌습니다….]

<앵커>

어떻습니까? 정몽준, 이재오 의원은 여전히 박 후보에 대한 협력을 꺼리고 있는 분위기 같은데요. 이런 이야기가 있어요. 같은 당 사람도 끌어안지 못하고서 어떻게 국민 대통합을 얘기 할 수 있느냐, 어떻게 생각하세요?

[서병수/새누리당 선대본부장 : 글쎄, 서로 잘 아는 사람들을 설득시키는 것이 더 힘들다는 이야기들이 있지 않습니까? 박근혜 후보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또 하나 묻죠. 최경환 비서실장이 얼마전에 물러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도 여전히 친박계의 2선 후퇴 요구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서 본부장께서도 아주 가까운 친박계 일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분위기, 이런 요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서병수/새누리당 선대본부장 : 사실 저희들도 참 안타깝습니다. 왜냐하면, 경선 전인 것 같으면 친이·친박 구분이 있지만 이제 경선이 끝나고 대선 후보가 결정된 이 상황에서는 모두가 친박이라고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앵커>

최근 여론 조사 추이, 또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지도,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위기의식을 느끼지는 않습니까?

[서병수/새누리당 선대본부장 : 여론조사의 추이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뚜벅뚜벅 민생 정책 쪽으로 다가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봅니다.]

<앵커>

선거 전략적인 측면에서 새누리당 나름대로의 입장이 있지 않겠습니까? 두 후보 중에서 어느 쪽으로 단일화되는 것이 박 후보에게 더 유리하다 혹은 바람직하다고 보십니까?

[서병수/새누리당 선대본부장 : 유·불리를 따지기 전에 저희들은 아무래도 정당이라고 하는 조직과 정책을 생산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갖춘 민주통합당에 몸을 담고 있는 문재인 후보가 되리라고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선도 이제 70여 일 앞으로 다가 왓습니다. 잇따른 비리의혹과 내부 분열상에 실망하는 유권자들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유권자에게 꼭 하시고 싶은 한마디를 해 주신다면?  

[서병수/새누리당 선대본부장 : 박근혜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의원들 몇몇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그런 후보가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참여경선이라고 해서 220명 저희 당원들과 또 국민들의 의견이 결집되어서 만들어진 그런 후보입니다….]

네. 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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