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김응용 감독이 현장으로 복귀했다.
한화 이글스 구단이 8일 제 9개 사령탑으로 70대인 김응용 전 삼성 사장을 선임했다. 기간은 2년이며 계약금 3억원에 연봉 3억원 등 총 9억원에 계약서에 사인했다.
김응용 감독의 현장 복귀는 8년만이다. 현역 시절 국가대표 4번타자와 실업야구 최고의 강타자로 군림했던 김 감독은 1982년 10월 KIA의 전신 해태 타이거즈 사령탑에 올라 가장 많은 우승을 이끈 명장이 됐다. 해태는 김응용 감독 아래에서 1983년, 1986년, 1987년, 1988년, 1989년, 1991년, 1993년, 1996년, 1997년까지 총 9차례 한국시리즈 정상에 섰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야구대표팀 감독으로 한국의 동메달을 견인하기도 했던 김응용 감독은 2001시즌을 앞두고 삼성 사령탑으로 이적, 2002년 삼성을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팀으로 만들었다. 감독 통산 10번째 우승이기도 했다.
2004시즌을 마지막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던 김 감독은 이후 야구인 최초의 삼성 구단 사장 자리에 올라 6년을 보냈다. 그가 사장으로 재직하는 동안에도 삼성은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여러 감독 후보군을 놓고 고심해 왔던 한화 구단은 '우승 청부사' 김응용 감독을 최종 선택해 팀 재건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김응용 감독은 15일 대전구장에서 선수단 상견례를 가진 후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정진구 기자)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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