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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페트병 반복 사용시 환경호르몬 배출"

"中 페트병 반복 사용시 환경호르몬 배출"
중국에서 생수병이나 음료수병으로 널리 사용되는 페트병을 장기간 반복해서 사용하면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북경일보(北京日報)가 관련 전문가를 인용해 8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반인들이 페트병 안의 원래 내용물을 마신 뒤 병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기 위해 가정이나 식당에서 식수나 조미료를 담는 용기로 계속 사용하는 것이 건강에 해롭다고 전했다.

중국 비닐재생이용업위원회 둥진스(董金獅) 부회장은 "생수병과 음료수병은 모두 일회용 제품이고 정부 규정에도 반복해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정하고 있다"면서 "규격에 맞는 재질로 만든 페트병도 10개월가량 사용하면 환경호르몬인 DEHP(디에틸핵실프탈레이트)가 배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DEHP는 남성 호르몬 차단작용(blocking)과 여성호르몬 모방작용(mimicking)에 의한 호르몬 교란을 일으키는 물질로, 유럽에서는 사용이 금지되는 추세다.

둥 부회장은 "특히 페트병 안에 식초, 기름, 간장, 후춧가루 등의 조미료를 담으면 병 안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나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시장에서 유통되는 일회용 도시락, 비닐그릇, 쟁반 등의 일회용 식기 가운데 상당수가 재활용 종이나 식기로 쓰기에 부적합한 공업용 재료로 만든 것으로 드러나 사회 문제가 되기도 했다.

(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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