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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절반 "돈 벌어도 이자 감당하기 벅차"

<앵커>

건설업체 절반이 영업해서 번 돈으로 이자도 못 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해외 공사로의 쏠림현상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120여 개 건설사들의 경영상태를 분석했더니,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회사가 48.3%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2% 늘었습니다.

이자보상비율이란 기업이 벌어들인 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 등 금융비용을 얼마나 갚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100% 미만이면 아무리 벌어봐야 이자비용조차 감당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조사대상 전체 평균은 249%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90%p 떨어진 수치입니다.

상반기 순이익이 적자인 업체 비중도 지난해 29.8%에서 31.5%로 늘었고, 흑자를 냈더라도 이익률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반기 기준 건설 매출액 상승률은 지난해 4.7%에서 올해는 1.5%로 크게 줄었습니다.

또 국내 부동산 침체로 해외 건설시장으로의 쏠림현상이 두드러져, 10대 건설사의 해외 매출 비중이 2007년 14.6%에서 올해 37%로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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