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저금리가 장기화 되면서 여윳돈이 있는 중산층은 돈을 어디에 어떻게 굴릴지 고민입니다. 금리를 조금 더 얹어주거나 절세 상품에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초 첫 선을 보인 만기 30년짜리 국고채에 개인 뭉칫돈이 몰리면서, 이틀새 4천억 원어치가 팔렸습니다.
없어서 못 팔 지경이 되면서 30년짜리 국고채 금리가 10년, 20년짜리보다 낮아지는 역전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조완제/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팀장 : 금리 하락추세가 명확하다라는 것들을 인식한 것 같고요. 지금의 어떤 금리 수준에서 확보하려는 요구들이 커지다 보니까 이 장기물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폭발적인 인기를 끈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목돈을 넣어두고 매달 원금과 이자를 연금으로 받는 즉시연금도 인기입니다.
내년부터 비과세 혜택이 없어지자 지난 8월엔 1조 3700억여 원이 몰리는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금리 기준 속에 갈 곳 없는 시중자금이 늘면서 조금만 더 금리를 얹어줘도 뭉칫돈이 몰리고 있는데, 특히 안전성이나 원금보장 같은 보수적인 투자성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정걸/KB국민은행 재테크팀장 : 틈새상품 중에 ELS나 ELD, 신탁 상품을 통해서 기대 수명을 높이는 것이 좋고요. 또 나에게 맞는 적격대출을 통해서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출 상품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부동산은 침체의 늪에 빠져 있고 주식마저 불확실한 경기 탓에 선뜻 뛰어들기 어렵자, 한푼이라도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찾아 여윳돈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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