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아프고 설사가 잦아 병원을 찾은 30대 남성입니다.
대장 내시경 검사 결과, 뜻밖에도 용종 3개가 발견됐습니다.
[김00/31세 : 건강 그런 부분에 있어서 자신이 있었는데 막상 제 몸속에서 그런 것이 나왔다고 하니까 황당하기도 하고…]
대한대장항문학회가 건강검진에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 14만 9천여 명을 분석한 결과, 3명 가운데 1명꼴인 35.9%에서 용종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안전한 연령층으로 생각했던 30대의 용종 발견율이 17.9%나 되는 등 30대부터 용종 발견율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장암이 많이 발생하는 50~60대뿐만 아니라 젊은 층인 30대부터 대장암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뜻입니다.
[오승택/서울성모병원 외과 교수 : 고기의 섭취량이 많이 늘어났고요. 상대적으로 과일이나 채소의 섭취량이 줄었습니다. 뿐만 아니고 젊은층에서 흡연율이 높고, 음주율이 높기 때문에 이런 것도 용종의 원인이 되고요. 스트레스, 또 비만 이런 것도 하나의 용종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대장 용종은 내시경으로 대부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용종을 일찍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대장암의 80% 이상이 용종에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김상우/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용종이 발생하면 지속적으로 유전자 변화, 세포 변화가 발생하면서 조기 대장암의 과정을 거쳐 진행성 대장암으로 진행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용종에서 대장암으로 진행되는 데는 5~10년의 기간이 걸리게 됩니다.]
따라서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암 발생이 급증하는 50대부터는 3년에서 5년에 한 번 정도는 반드시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특히 가족 가운데 대장암 환자가 있거나 염증성 장질환을 앓고 있으면 늦어도 40대부터는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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