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북 정읍에는 구절초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작은 국화 같은데 그 이름이 구절초였군요. 여기 가면 넓은 코스모스밭은 덤입니다.
전주방송 최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푸른 소나무 숲에 하얀 눈이 내린듯 구절초가 산자락을 가득 메웠습니다.
그림처럼 펼쳐진 구절초 꽃밭마다 은은한 꽃향기가 가득합니다.
아침부터 구절초 꽃밭을 찾은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꽃과 향기에 흠뻑 취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신현준/인천시 연수동 : 직장 동료와 시간을 만들어서 인천에서 새벽에 출발해서 여기 왔는데 정말 좋네요.]
축제를 시작하는 첫날 인데도, 전국 각지에서 사진작가들이 몰려들어 가을꽃 구절초를 카메라에 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홍신길/사진작가 : 소나무와 구절초가 잘 어우려져서 어떤 구도에서 어떤 사진가가 찍어도 멋진 작품이 많이 나옵니다.]
올해는 구절초 축제장 옆에 3ha나 되는 넓은 코스모스 꽃밭도 조성돼 관광객들의 볼거리가 더 늘었습니다.
[김순자/전북 순창군 : 구절초를 보고 내려오니까 이렇게 또 코스모스도 화창하게 피어 있어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정읍의 아름다운 숲 속에서 열리는 구절초 축제는 오는 14일까지 아흐레 동안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