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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고 당기고' 파리에 부는 야외 헬스클럽 열풍

<앵커>

요즘 프랑스 파리에선 야외로 나온 헬스클럽이 인기라고 합니다. 군대식 체력훈련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약수터에선 수십 년 전부터 이미 해오던 거죠.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센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서 체력단련 훈련이 한창입니다.

파트너끼리 서로 끌거나 당기며 운동효과를 늘리고, 다리의 난간은 근력운동을 키우는 도구로 바뀝니다.

다리로 연결되는 언덕과 계단 역시 하체 단련을 위한 코스로 활용됩니다.

답답한 실내의 헬스클럽 대신 도심 공간을 활용한 야외 헬스클럽인 셈입니다.

[알랭/해병대 출신 코치 : 야외운동은 칼로리 소모가 실내에 비해 20% 이상 더 많습니다.]

특수부대 출신 코치의 군대식 훈련 또한 야외 체력훈련의 빠질 수 없는 요소입니다.

[소냐/운영자 : 강도 높은 군대식 훈련을 통해 참가자들의 유대감을 키우고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게 해줍니다.]

[말리카/참가자 : 혼자서 뛰면 의지가 부족해지는데, 야외에서 코치를 따라 함께 하니까 동기부여가 되네요.]

사무실 주변 뿐 아니라 관광명소인 공원을 비롯해 파리 시내와 근교 9군데에서 운영되는 이 야외 헬스클럽의 회원은 2년 만에 1200명까지 늘었습니다.

일상에 지치고 체력은 떨어지는 도시인들에게 이런 야외 체력 훈련은 신선한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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