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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단풍 '울긋불긋'…이번 주말 절정

<앵커>

날씨가 좋은 게 이렇게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건지 요즘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그 기간이 길지 않다는게 안타까울 뿐이죠. 설악산 단풍은 이번 주말이 절정입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울긋불긋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내고 있는 설악산의 단풍.

능선은 오색빛깔로 넘실대고,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한껏 더해줍니다.

하지만 산의 80% 이상이 단풍으로 물드는 단풍의 절정은 한 주가 더 남았습니다.

기상청은 원래 다음 주 중반인 17일을 절정 시기로 점쳤지만 설악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이번 주말인 13일로 앞당겼습니다.

평년보다도 5일이나 빠릅니다.

이렇게 시기가 빨라진 것은 기온 때문인데, 지난달의 경우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0.3도 낮았습니다.

10월 들어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단풍은 산 정상에서 허리로 북에서 남으로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리산은 이달 18일, 북한산은 26일, 내장산은 다음 달 6일로 예상됐지만, 이보다 조금 당겨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올가을은 단풍의 색이 유난히 고울 전망입니다.

일교차가 크고 날씨가 맑을 수록 단풍은 더욱 화려한 색감을 뽐내는데, 올가을은 평년에 비해 유난히 아침 기온이 낮은데다 일조량도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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