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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밖으로 뛰쳐나온 앱들 봇물

스마트폰 밖으로 뛰쳐나온 앱들 봇물
스마트폰에서 인기를 얻은 애플리케이션(앱)이 스마트폰 바깥으로 뛰쳐나와 다른 전자제품이나 웹으로도 영향력을 확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인터넷전화 '070 플레이어'는 카카오의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인사이트미디어의 알람 앱 '라디오 알람 시계'를 기본 탑재했다.

세계적으로 6천만 명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스마트폰이 없어도 집 전화로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2010년 출시돼 미국 앱스토어 1위와 국내 앱스토어 음악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라디오 알람 시계도 '070 플레이어'에 들어갔다.

국내 방송을 포함해 세계 5만 개 라디오 채널의 실시간 방송을 알람시계처럼 쓸 수 있는 라디오 알람 시계는 기존 스마트폰 앱과 마찬가지로 기본 알람 기능은 물론 즐겨찾기 채널 설정 기능, 취침예약 기능 등을 그대로 담았다.

터크앤컴퍼니의 중고물품 장터 '헬로마켓'도 비슷한 경로를 밟았다.

헬로마켓은 어디서나 중고물품을 사고팔 수 있도록 앱으로만 기능을 제공하면서 큰 성과를 냈다.

웹페이지가 인기를 끌면 이용자 편의를 위해 앱을 따로 개발하는 공식과 정반대되는 길을 걸은 셈이다.

이 회사는 앱 개발 이후 10개월이 지나서야 웹페이지를 개설했다.

세계적인 인기를 끈 스마트폰 게임 앵그리버드는 스마트TV용 앱과 실제 새총 모양을 본뜬 전용 컨트롤러로 확장됐다.

스마트폰에서는 터치로 게임을 조작했지만, 스마트TV에서는 동작 인식 기능을 활용했고 PC 등에서는 새총 컨트롤러로 조종할 수 있게 됐다.

더 전통적인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실제로 블록을 쌓아놓고 새를 날릴 수 있는 앵그리버드 보드게임도 나왔다.

인터넷 라디오로 유명한 판도라 라디오는 미국의 포드·링컨 자동차에 탑재됐다.

자동차에서 스마트폰의 앱링크 방식을 이용해 인터넷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

스마트폰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여기에 익숙해진 이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이 다른 업종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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