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치 혁신안 발표…김성식 전 의원 합류

<앵커>

안철수 후보는 여당의 쇄신파로 꼽혔던 김성식 전 의원을 영입하고, 대통령의 특권을 내려놓겠다는 정치 혁신안을 내놨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후보는 "정치 혁신이 우리 사회의 문제를 푸는 출발점"이라며 "집권하면 대통령의 특권부터 내려놓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안철수/대선후보 : 제가 정부를 맡으면 특권과 독점을 묵인하고 조장하는 정책은 폐기하거나 조정하겠습니다.]

사실상 청와대가 임명권을 행사하는 자리를 1/10 이하로 줄이겠다"면서 감사원장은 국회, 대법원장은 대법관 회의에서 추천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도 국회의 동의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청와대를 이전하고 공직 비리 수사처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옛 한나라당에서 쇄신파로 활동했던 김성식 전 의원을 공동 선대본부장으로 영입했습니다.

[김성식/안철수 후보 캠프 공동 선대본부장 : 저는 이제 안철수와 함께하는 새로운 정치의 작은 홀씨가 되고자 합니다.]

안 후보는 특히 "이번 대선은 집권 여당의 책임을 묻는 선거"라면서 자신을 야권 후보로 자리 매김하고 단일화 가능성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