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구의 30%에 해당하는 3천 8백만명이 지진으로 흔들리기 쉬운 연약 지반 위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사히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일본 방재과학기술연구소는 다음 달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지진공학회에서 이런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연구소는 지진파의 전달 양상 등을 조사해, 지반의 단단한 정도를 알아낸 뒤 인구 총조사 결과 가운데 인구 분포 자료를 섞어서 조사했습니다.
지진으로 지반이 흔들리는 정도는 '표층 지반 증폭률'이라는 개념으로 표시하는데, 1.6 이상이면 지반이 약하다는 걸 의미합니다.
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지반이 특히 약한 2.0 이상 지역에 2천 2백만명이 거주하고 있고, 2.0 미만 1.6 이상 지역에 천 6백만명이 살고 있습니다.
많은 인구가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이유는 연약 지반이 대부분 대도시 평야 지역과 겹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반이 부드러우면 지진 진동이 커지기 쉽고, 땅속의 물이 솟아오르거나 집이 기우는 토지 액상화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어 피해가 커진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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