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들이 수년째 계속되는 경제위기로 일자리를 찾아 중남미 지역으로 몰려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국제이주기구 자료를 인용해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유럽의 경제위기 이후 중남미에서 일자리를 찾은 유럽인 근로자들이 10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이주기구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현재 중남미 지역에서 활동하는 유럽인 근로자들의 연간 자국 송금액은 45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유럽 거주 중남미인들의 송금액은 72억 달러였습니다.
이 신문은 중남미 국가 중에서도 브라질이 주요 이주 목적지가 되고 있으며, 브라질 내 유럽인 근로자들의 연간 자국 송금액은 10억 달러를 넘는다고 전했습니다.
유럽인의 브라질 이주는 1960년 이후 처음 증가세를 보였으며 브라질 거주 유럽인은 1960년 94만 9000명에서 2000년에는 33만 8000명으로 줄었지만 2010년엔 37만 400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80%가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인입니다.
국제이주기구는 "브라질의 경제적 성공과 함께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최가 건설·건축 등 전문분야 유럽인 근로자들의 이주를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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