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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호주 총리 모독한 방송인에 "차 내놔"

벤츠, 호주 총리 모독한 방송인에 "차 내놔"
독일의 유명 자동차 회사인 메르세데스-벤츠가 호주 총리를 모독한 유명 방송인에 대한 후원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7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벤츠 호주법인은 호주의 유명 방송인인 앨런 존스(71)에게 제공해왔던 25만 호주달러(약 2억 8천만 원) 상당의 벤츠 S클래스 세단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벤츠 호주법인은 아울러 존스가 소속된 라디오 방송사 2GB에 대한 모든 광고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벤츠 호주법인의 데이비드 맥카시 홍보실장은 "2GB에 대한 모든 광고를 중단할 것이며 후원 차원에서 존스에게 제공해왔던 S클래스 세단도 10월 31일까지 돌려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맥카시 실장은 "고인에 대한 예의가 결여된 존스의 발언에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존스는 최근 시드니대 자유당 클럽 주최로 열린 기금 모금 행사에 연사로 참석, "얼마 전 작고한 길라드 총리의 부친은 거짓말쟁이 딸 때문에 수치스러워 죽은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여론의 몰매를 맞았다.

자유당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존스는 평소에도 길라드 총리와 노동당 인사들에 대한 잦은 독설로 구설수에 올랐다.

존스의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집권 노동당 인사들이 강한 톤으로 비난하고 나선 것은 물론 맥도날드와 울워스, 현대차 등 주요 광고주들이 그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광고를 중단하는 등 후폭풍이 잇따르고 있다.

(시드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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