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꽃축제를 한강 위 유람선에서 편하게 볼 수 있다던 비싼 표가 당일인 오늘(6일) 갑자기 취소됐습니다. 예매자 중엔 지방에서 올라온 이들도 있습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김포의 아라뱃길 여객터미널.
오늘 밤 유람선 탑승표를 예매한 손님들의 항의가 이어집니다.
[담당자 온다고 하더니, 누가 담당자예요. (예. 아직 안 오셨어요.)]
불꽃축제 유람선 표가 당일에서야 취소된 겁니다.
[유람선 예매 승객/전라남도 담양군 : 황당하죠. 지금 숙소도 정해 놓고 (불꽃축제) 보고 내일 내려 가려고 (열차표도) 왕복을 끊어 놓고.]
문제는 지난달 중순 예약 판매에서 시작됐습니다.
유람선 항로를 연장해 한강 여의도까지 올라와 불꽃축제를 보는 상품을 13만 원에 팔았는데, 서울시 허가를 받기도 전에 예매부터 받은 겁니다.
유람선 회사는 불꽃축제를 나흘 앞둔 지난 2일에야 서울시에 항로 연장 신청을 했지만, 서울시는 수심이 낮아 위험하다며 불허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 2.5m 수심을 유지해야 하는데,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 사고 나면 누가 책임집니까. 절차를 밟고 예약을 해야 하는데, 한 달 전부터 (손님을)받아 버리고.]
회사는 예매 승객 350명에게 모두 환불하겠다고 밝혔지만 불꽃축제를 즐기려던 승객들은 허탈하고 황당한 심정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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