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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시리아 사흘째 보복 공격…긴장 고조

시리아, 반군 거점 맹폭

<앵커>

터키의, 시리아에 대한 보복 공격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 정부군이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반군 거점을 공격하고 있어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카이로 윤창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리아군의 오폭으로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뒤 이틀 연속 보복 공격을 단행한 터키군의 공세가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현지시간 어제(5일) 터키 남서부 하타이 지역에 또다시 시리아군이 발사한 포탄이 떨어지자, 터키군은 즉시 반격을 가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의 사과와 보복 공격을 전면전으로 확대시키지 않겠다는 터키 총리의 발언이 나온 지 몇 시간 만에 양측간 충돌이 재연되면서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시리아 정부군은 터키 오폭 사태 이후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에도 불구하고 전투기와 중화기를 총동원해 중부 홈스와 북부 알레포 등의 시리아 내 반군 거점을 맹폭했습니다.

반군도 이에 맞서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방공기지를 장악하고 정부군 헬기를 격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시리아 정부군이 48시간 안에 민간인 공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이란인 인질들을 처형하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군은 지난달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이란인 인질 48명을 납치했으며, 이들이 아사드 정부군을 돕기 위해 파병된 이란 혁명수비대원들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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