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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직후 대선 여론조사, 양자대결 판세 초박빙

<앵커>

추석 연휴 직후에 SBS가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를 했는데요, 박근혜 대 안철수, 박근혜 대 문재인, 가상 양자 대결 판세가 모두 초박빙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철수 후보 지지도는 추석 전에 비해서 내려갔습니다.

정성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가상 맞대결은 박근혜 44.6, 안철수 44.9%로 0.3%p 차입니다.

추석 전 조사에 비해 박 후보는 2.6%p 오른 반면 안 후보는 3.3%p 하락해 초접전 양상으로 변했습니다.

박근혜, 문재인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은 박근혜 46.4, 문재인 44.6%로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입니다.

대선후보 선호도는 박근혜 39.6, 문재인 23.1 안철수 22.3%로 조사됐습니다.

박근혜,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추석 전 보다 4%p 정도 오른 반면, 안철수 후보는 5%p 이상 하락했습니다.

오차범위 안이긴 하지만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등 나머지 후보들은 지지율이 1% 미만이었습니다.

누가 야권 단일 후보로 적합한 지에 대해선, 문재인 52.0, 안철수 32.1%로 문 후보가 오차 범위를 넘어서 앞섰는데, 추석 전 조사에 비해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역선택 가능성이 있는 박근혜 지지층을 빼고, 야권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들만 살펴보니 추석 연휴를 지나면서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찬복/TNS 정치사회조사본부장 : 안철수 후보의 경우 연이은 의혹 제기로 지지층이 동요하면서 상승세가 잠시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이러한 상황에서 불안 심리를 느낀 야권 지지층이 문재인 후보에게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단일화 시점과 관련해서는 야권 지지층만을 놓고 보면 '서서히 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TNS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10월 3, 4일 이틀간 유무선 전화 혼합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율 13.6%, 95% 신뢰 수준에 허용오차는 ±3.1%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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